최근까지 영업용, 산업용으로 많이 쓰이는 경유(디젤)가 휘발유(가솔린)보다 200원 더 저렴한 게 일반적이었다.
또 경유가격이 더 저렴하니 유지비를 줄이고자 디젤차 구매를 선택한 사람도 많았다.
그러나 지난 5월부터 경유와 휘발유가 거의 비슷해지다 7월 완전히 역전됐고 이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경유는 휘발유보다 왜 비싸졌을까?
경유가격이 오른 이유는 뭘까?
경유가 휘발유보다 비싸진 이유에 대해 알아보자.
경유 가격 인상 이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먼저 2월부터 시작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이다.
러시아는 전 세계적으로 석유 매장량은 6위이지만 생산량은 전 세계 2위이다.
그러다 보니 전 세계는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또 러시아는 원유를 정제한 경유를 팔기도 하는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수입을 금지하게 됐고, 러시아산 원유와 경유의 공급이 막히며 가격이 오르게 되었다.
경유 가격 인상 이유,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
2019년부터 지속된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다.
올해 들어 점차 확진자 수가 감소하면서 사람들의 소비재에 대한 구매심리가 커졌고, 이런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상품을 운송하기 위한 화물차들의 운행이 활발해졌다.
여기에 위에 설명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겹치며 경유 확보 경쟁이 일어났고, 이러한 수급 불균형으로 경유 가격은 더욱 상승하게 되었다.
경유 가격 인상 이유, 유류세 인하
유류세 인하는 경유 가격이 오른 이유라기 보단 경유가 휘발유보다 비싸진 이유 중 하나이다.
다른 나라들은 경유가격이 더 비싸거나 휘발유와 비슷한 경우가 많으나 우리나라의 경우 경유가 휘발유보다 저렴했다.
그 이유는 휘발유에 더 많은 세금을 부과하고 산업용, 영업용인 경유는 세금 부담을 낮춰줬기 때문이다.
왜곡된 유류세로 원래 더 비싼 경유가 휘발유보다 저렴하게 보인 것이다.
그러다 올해 7월 정부가 운전자들의 부담을 덜어내고자 유류세를 휘발유와 경유 동일하게 37%까지 인하하게 됐다.
기존 리터당 휘발유 820원, 경유 581원의 세금을 부과했는데 유류세 인하로 휘발유 304원, 경유 212원이 낮아졌다.
결론적으로 유류세 인하로 리터당 휘발유 516원, 369원으로 그 격차가 줄어들었다.
결론적으로 당분간 이러한 현상들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빨리 끝나길 바랄 뿐이다.
지금까지 경유가격 인상 이유, 경유가 휘발유보다 비싼 이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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