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의 "웃기고 있네"와 대통령실 순방 전용기 MBC 탑승 불허

정말 웃기지 않은 일

이태원 참사와 관련한 국회 운영위원회 대통령실 국정감사에서 웃기지 않은 일이 발생했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의 질의 과정에서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수첩에 누군가 '웃기고 있네'란 메모를 적었고 이후 삭제했다
이를 이데일리가 단독 보도했고 야당의원들은 반발했다

김은혜 홍보수석의 웃기고 있네 메모(JTBC 보도 캡처). 이미지 클릭시 영상으로 이동.

주호영 운영위원장도 어이가 없다라는 표정으로 누가 작성했는지 물었고 강승규 시민사회수석과 김은혜 홍보수석이 일어났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사과하며 질의와 관련된게 아닌 사적대화라 해명했고 주호영 운영위원장도 사적대화라면 내용을 공개해야 오해가 풀린다 했지만 김 수석과 강 수석은 거부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은 이 사건 직전에도 대통령실 참모들이 질의 중 소리내 웃었다며 지적했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정말 국감장에서의 질의들이 웃겼나보다
해명이 사실이든 아니든, 무거운 분위기의 국정감사에서 사적인 대화도 부적절한건 사실이다

 

이 XX, 바이든(날리면) 발언 보도와 대통령실 순방 전용기 MBC 탑승 불허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의 첫 동남아 순방 출국을 앞두고 MBC 출입 기자들에게 전용기 탑승을 허용하지 않는다고 통보했다
MBC와 대통령실은 "전용기 탑승은 외교, 안보 이슈와 관련해 취재 편의를 제공해오던 것으로, 최근 MBC의 외교 관련 왜곡, 편파 보도가 반복된 점을 고려해 취재 편의를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MBC는 언론 취재를 명백히 제약하는 행위라 반발했지만 별도 여객기 티켓을 통해 순방 일정을 취재해야할듯 하다

대통령 순방 전용기(MBC 보도 캡처). 이미지 클릭시 영상으로 이동.

앞서 대통령실은 지난 9월 말 뉴욕 순방 중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을 MBC가 왜곡 보도했다며 유감을 표했다

당시 MBC는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에서 이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이 쪽팔려서 어떡하나' 라고 보도했다
김은혜수석은 이 XX들 발언은 한국 국회에 한말이고 바이든이 아닌 날리면이라 해명했다
여당은 이XX도 잘 들리지 않는다라며 비호했다
아마도 국민들의 청력에 문제가 있나보다

MBC 탑승을 불허한 대통령실을 보면
'언론 너희들 우리 정권에 피해주는 보도하면 차별할꺼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웃기고 있네'를 단독보도한 이데일리는?

이데일리는 합리적 보수매체로 보는 사람들도 있고 중도매체, 합리적 진보매체로 보는 사람들도 있다
이를 봐선 어찌됐든 중도에 가까운 매체가 맞는듯 하다
MBC 탑승 불허를 하며 소심한(?) 복수를 한 대통령실은 과연 이데일리에게는 어떻게 복수를 할까?

국민들 청력이 문제인 고막게이트 이후 김은혜 수석은 웃긴일이 많았나보다
무엇이 웃겼던간에 확실한건 그 자리는 웃긴 자리가 아니었다

김은혜 홍보수석 (JTBC 보도 캡처)